13일 중국삼성에 따르면 전략회의에는 중국삼성의 대표인 강호문 부회장을 포함해 중국내 각 계열사의 임원과 한국 본사의 실무 담당 임원 등 1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중국 내 제2의 삼성 건설’이란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차원에서 해외 지법인장으로는 최초로 부회장급인 강 부회장을 부임시켰다.
강 부회장은 그동안 중국내 각 계열사를 돌아다니며 업무파악에 주력해왔으며, 이번 전략회의는 중국의 현황과 현안에 대해 한국 본사와 소통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고 중국삼성 측은 설명했다.
중국삼성 산하에는 관계사 22곳과 더불어 생산법인 36곳, 판매법인 34곳, 연구소 7곳 등을 포함한 144곳의 거점이 있다.
강 부회장은 지난 11일 베이징 특파원과 한 간담회에서 “중국에 '제2의 삼성'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위해서 연구개발에서 디자인, 제조로 이어지는 중국 내 현지완결형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삼성이 중국에서 지속성장하는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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