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폭발물 잔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 감식한 결과 두 곳에서 발견된 부탄가스통과 가방, 배터리, 디지털 타이머, 전선 등이 같은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타이머와 발열체, 배터리, 부탄가스로 점화 회로를 만들고 타이머가 지정된 시간에 작동하면서 스위치 역할을 하도록 해 발열체를 가열, 폭죽용 화약으로 추정되는 1차 가연물에 불을 붙여 부탄가스통을 폭발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폭발사건 전날 오전 용의자가 서울역 물품보관함에 가방을 집어넣는 모습이 찍힌 CCTV 화면,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의 CCTV 200여대를 확보해 폭발장소 인근의 교통카드 이용내역 등을 토대로 인상 착의와 이동 경로 등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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