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식으로 식(食)문화가 바뀌며 쌀 소비량과 경작이 감소, 타이완의 식량자급률이 32%까지 떨어지자 총통이 쌀 애용 프로모션에 직접 나섰다고 타이완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타이완은 심지어 쌀에 대한 ‘꺼져가는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자 각종 ‘쌀 요리’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마 총통은 “타이완 주민 1인당 쌀 소비량은 30년 전 98kg에서 50kg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밀가루 소비량은 같은 기간 동안 23kg에서 36kg으로 늘었다”며 “식량의 수입의존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 총통은 또 “한 사람 당 쌀 밥 한 숟가락만 더 먹으면 휴경농지의 경작률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약 13억위안(한화 약 2174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쌀 밥을 많이 먹어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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