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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박지원과 ‘앙금’ 풀고 김진표엔 ‘협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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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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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민주당 원내대표에서 물라난 박지원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그동안 직무를 수행하면서 생긴 ‘앙금’을 털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박지원 대표에게 퇴임 위로 전화를 했다”면서 “‘서로 불편했던 기억도 그저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모든 공(功)은 의원들에게 바치고, 모든 과(過)는 내가 갖고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 수석은 “남의 탓을 하지 않는 정치지도자의 풍모가 돋보힌다. 건승을 기원한다”고 박 전 원내대표에게 덕담을 전했다.
 
 정 수석은 지난 1월 박 의원이 한나라당 안상수 전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청와대 관계자로부터 제보받았다고 주장하자 “당·청을 이간질하는 반간계(反間計·적의 첩자를 이용해 적을 제압하는 계책)를 쓰고 있다”고 직격한 바 있다.
 
 한편 정 수석은 이날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김진표 의원이 선출되자 역시 트위터 글을 통해 “경제·교육부총리를 지낸 대표적인 정책통으로 성장 동력을 살리며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복지혜택을 늘리는 (현 정부와) 같은 고민을 전 정부에서도 깊이 했다”며 “정부로서도 정말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 다툴 일보다 협조할 일이 더 많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오후 인사차 김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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