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본토의 바링허우(80後, 80년대 출생자) 여성이 홍콩 내 가장 비싼 주택의 주인이 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시가 3억 4500만 위안(한화 약 577억원)을 호가하는 카이쉬안먼(凱旋門)은 홍콩 주룽(九龍)반도 내에서도 최고급 빌라로 꼽힌다.
이 초호화 빌라의 새 주인이 된 리자민(黎嘉敏)은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 출신으로 두 명의 자녀를 둔 바링허우 여성이라고 신화왕(新華網)이 12일 보도했다.
리자민이 구입한 카이쉬안먼은 총 면적 720㎡에 개인 수영장이 딸려 있고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홍콩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있는 구조라고 신문은 전했다.
리자민은 초호와 주택의 안주인이 된데 대해 “지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남편이 선물로 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자민은 "나는 갑부도 아니고 그냥 중산층에 불과하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면서도 한편 남편에 대해서는 “의약, 건설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정도로만 소개했다.
한편 리자민의 카이쉬안먼을 포함 홍콩 7대 호화 주택의 주인은 모두 중국 본토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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