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해 피폐한 지방재정을 살리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촉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구제역과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통과에 따른 중소유통소매업 및 축산농가 지원도 해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한미 FTA 비준안과 관련해 "참여정부 때 맞춰놓은 이익의 균형이 재협상을 통해 무너진 만큼 정부가 야당의 재재협상 요구에 응해야 한다"며 "잘못된 협상을 바로 잡는 노력을 거친 뒤 비준안을 논의하는 게 순서"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대해서는 "국정조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모든 문제점을 철저히 파해치고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LH공사 진주 일괄이전 방침에 대해선 "부실화 한 공룡 기관을 진주로 가져간다고 해서 진주 시민들이 얼마나 좋아하겠느냐"며 반문한 뒤 "약속대로 분산배치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감세 철회를 언급한 것에 대해선 "이 정권은 정치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민생행보를 했지만 떡볶이집 간 것 외에 실천된 게 어디 있느냐"며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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