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개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4월 처리한 평택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4만7204TEU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000년 컨테이너선이 첫 취항한 이후 월간기준으로 최대치이며, 앞서 2010년 11월 기록한 월간 최대치 4만4418TEU를 5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평택항만공사는 물동량이 2개월 연속 4만TEU를 넘어서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1분기 처리실적은 10만9316TEU로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바 있다.
서정호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평택항에서 제주도를 운항하는 카페리선이 취항하고, 주요 교역국인 중국의 수입화물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중국 닝보, 상해, 천진 등을 운항하는 컨테이너선이 신규로 투입되면서 물동량 처리량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컨테이너 물동량 확대를 위해 국내․외 포트세일즈를 강화하고 선사와 화주를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평택항의 컨테이너 부두는 내항과 외항을 포함해 총 7개 선석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항은 35개, 광양항 16개, 인천항 11개 선석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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