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데스크 도넘은 '폭력장면 보도', 공식사과에도 비난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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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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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뉴스데스크']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살인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그대로 내보낸 MBC'뉴스데스크'가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5일 MBC'뉴스데스크'에서는 지난 12일 인천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보도 중 사건 현장이 찍힌 CCTV 화면을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처남이 매형을 각목으로 내려치고 발로 걷어차 살해한 사건으로 매형은 결국 사망하고 매형의 친구는 중태에 빠졌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일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었지만 가해자가 각목을 휘두르는 모습이나 폭력 피해자의 모습 등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장면 보도 후 제기된 일부 시청자 항의에 문지애 아나운서는 클로징 멘트를 통해 "사건사고 보도에서 일부 폭력적인 장면이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채 방송돼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뉴스데스크' 게시판에 "식사 중에 불쾌했다", "살해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다니 끔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전히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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