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하반기 순익 284% 급증할 것 <신영證>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 순익이 284%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윤오 연구원은 "중국법인 성장으로 하반기 순익이 284% 급증할 전망"이라며 "원재료비 전가 차원의 제품가격 인상, 내수 판촉활동 기저, 중국법인의 실적에 기인한다"고 바라봤다. 하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동기비 10.0%, 45.7%, 283.5% 급증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현지법인의 외형·이익 성장으로 향후 3년간 순이익이 연평균 37.3%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중소형 도시 성장과 생활 여건 개선으로 과자 시장의 외부 환경이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리온도 중국 중남부 지역으로 생산·판매거점을 확장하고 있어 자연적인 판매수량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수요 증가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