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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베트남 락지아 우회도로 건설사업 기공식에서 응우웬 떤 중 베트남 수상이 축사를 하고 있다. 원안 그림은 이날 답사를 한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신공영은 지난 14일 베트남 현지에서 응우웬 떤 중 베트남 수상, 호 니아 중 베트남 교통부 장관, 응오 틴 득 베트남 교통부 차관 등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 심섭 수출입은행 부행장 등 주요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락지아 우회도로 건설사업 기공식을 거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대외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GMS(Greater Mekong Sub-region) 남부해안도로 건설사업의 핵심 구간이다. 베트남 남부 최대 도시인 락지아시(市) 외곽을 우회하는 총 연장 20.83km(교량 22개소, 인터체인지 1개소 외)의 도로로 사업비는 7024만 달러(한화 약 842억원)다.
베트남 정부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에 걸친 메콩 델타지역을 연결하는 이번 사업의 추진을 통해 베트남 남부 경제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신공영 컨소시엄(한신공영 지분 50%, 극동건설 30%, 경남기업 20%)은 지난해 9월 27일 발주처인 베트남 교통부 산하 미뚜안 프로젝트 추진단(PMU MT)과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신공영이 고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베트남의 SOC(사회간접자본)부문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사업 역량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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