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공원으로 지정되는 곳은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인 무릉·신평·보성·구억리 200만㎡다. 탐방로, 휴게쉼터, 전망대, 탐방안내소 등 최소한의 시설만 설치해 체험과 학습 기능을 갖춘 공원으로 만들게 된다.
도는 지난해 12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곶자왈공유화재단과 함께 곶자왈 도립공원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17일엔 환경성검토협의회를 개최하고 주민공람 등을 거쳐 오는 8-9월께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곶자왈은 제주의 용암지대에 만들어진 숲이다.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자연 온냉방기 역할을 한다. 식물종 다양성 면에서도 식물의 보고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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