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화 제작사에 따르면 최근 심의에서 반려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포스터들은 하얀 얼굴에 흐르는 피눈물이 인상적인 1인 버전과 걸 그룹의 시기와 질투를 한 눈에 담아낸 4인 버전으로 나뉜다.
먼저 1인 버전은 ‘은주’(함은정)의 핏기 없이 하얀 얼굴을 클로즈업한 강렬한 비주얼과 함께 ‘죽더라도 뜨고 싶어’란 카피와 피눈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하얗게 질린 ‘은주’의 얼굴은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란 영화 제목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4인 버전 포스터는 ‘은주’의 목을 조르고 있는 ‘제니’와 그 상황을 조용히 지켜보는 듯한 ‘아랑’, ‘신지’, 그리고 괴로워하는 ‘은주’의 비주얼로 보는 이들을 섬뜩하게 만든다. 여기에 ‘최고는 나야’란 카피로 걸 그룹의 시기와 질투를 한 눈에 담고 있다. 이와 함께 ‘6월 소녀들의 잔혹한 무대가 시작된다’란 문구가 더해져 화려한 무대와 그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 공포에 대한 내용을 암시하고 있다.
이번 심의 반려 포스터에서부터 기존 공포영화와는 차별화된 파격적 비주얼과 강렬한 카피로 올해 첫 미스터리 공포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고 있는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는 다음달 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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