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리톤은 ‘스티렌’(위염치료제), ‘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에 이은 동아제약의 3호 신약이다.
회사는 2005년 후보생약 도출을 시작으로 서울성모병원과 삼성의료원 등 국내 18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거친 후 6년여 만에 제품화에 성공했다.
후보도출부터 임상완료단계까지 통상 10년 이상이 소요되는 신약개발 연구기간을 4년 가량 줄인 것이다.
모티리톤은 나팔꽃 씨와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배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만들었다.
기존 소화치료제가 단지 위배출을 증가시키는 데 반해 이 제품은 위배출 촉진, 위순응장애 개선, 위팽창통증 억제 등에 복합적으로 작용해 위장기능 자체를 개선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티리톤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제약회사와 해외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모티리톤은 다양한 위관련 질환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과 특별한 원인 없이 심리적 스트레스로 인한 위질환자에게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제약시장에서 제2의 스티렌 신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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