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 총재는 `글로벌 금융·경제 주요 이슈와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한림대학교 초청강연을 통해 주요 선진국과 신흥시장국 그리고 한국의 정책금리 추이를 설명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김 총재는 이 자리에서 최근 세계경제에 대해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특히 유로지역은 그리스를 시발점을 한 일부 유럽국의 재정위기가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까지 확산될 조짐이며 중동·아프리카(MENA) 지역 정정불안도 국제유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김 총재는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에 따라 “앞으로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고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가격이 오르면서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겠다”고 전망하며 “이에 따라 주요국이 통화정책적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와 관련 또 “세계 경제는 상호연계성이 커짐에 따라 한나라 정책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며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제협력 강화 등 국제적 정책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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