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각) 미국 유에스에이투데이(이하 투데이)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공급 물량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한 미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돼 현지 시장에서 프리우스가 정찰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닷컴은 신형 프리우스의 정찰가가 2만5926 달러(약 2800만원)지만 이달 첫째주 거래 상황을 살펴보면 정찰가보다 평균적으로 64 달러 높은 가격으로 판매돼 왔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정보업체 켈리블루북은 주행거리가 2만2500마일(약 3만6200km)에 달하는 2010년도 프리우스 중고차마저 지난달 평균적으로 2만4705 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州) 노스 팜비치 소재 도요타 매장의 한 딜러는 일본 지진이 발생한 3월에는 프리우스 88대를, 지난달에는 24대를 판매해 현재 재고량이 바닥났다며 “이번달 10~12대만 구해도 행운”이라고 말했다.
투데이는 도요타가 지진 발생 이후 현지 프리우스 생산을 신속하게 재가동했지만 생산량은 여전히 평소의 약 절반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일본 대지진이 프리우스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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