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현대인의 일상을 담아낸 연극 ‘나비효과 24’가 내달 8일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극은 바쁜 도시의 삶 속에서 한 회사원과 여자가 지하철 역에서 우연히 스치며 시작된다. 둘의 관계는 기관사, 예술가, 여고생 등 또 다른 타인들과의 관계를 파생시키면서 끊임없이 도시인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가게 된다.
‘나비효과 24’는 현대인의 일상,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존재에 대한 자문을 담아낸다. 타인과의 직접적인 대면보다는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통한 간접적인 소통이 편해지고, 막막한 현실보다는 가상의 세상이 주는 환타지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극은 객석을 비추는 영상을 통해 어느새 관객도 무대 위에 존재하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없는 열려있는 실험적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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