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쓰카 코헤이 후생노동성 부대신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UN) 유럽본부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개회식 후 열린 한·일 수석대표 양자면담에서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일본에서 발생한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능이 공기와 바다로 누출돼 주변국에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진 장관은 “일본식품에 대한 한국 국민의 선호를 감안해 원전사태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이 일본 식품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충분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어 “원전사고에 대해 한·중·일 3국이 대응하는 식품안전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오쓰카 부대신은 “내일(17일) WHO 총회 테크니컬브리핑에서 원전사태가 공공보건에 끼치는 영향을 설명할 것”이며 “앞으로 3국 보건장관회의에서 공조체제를 마련하자”고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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