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과 가까운 한 여권 핵심인사는 “박 차관은 총선에 나가려고 차관직에서 물러나는 것”이라며 “사퇴에 다른 배경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지인도 “박 차관은 장관이 바뀐 만큼 차관인 자신도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신변을 정리하고 총선 출마를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차관은 17일 지경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의를 공식 표명할 예정이며, 고향인 경북 칠곡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의 사퇴는 청와대와의 사전 조율을 거친 것으로, 이 대통령에게도 박 차관의 뜻이 충분히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참모는 “박 차관이 총선에 나가기 위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사의가 수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차관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변화나 도전을 주저하거나 두려워한 적이 없다”라며 후임 차관이 일을 벌이기보다는 수습하며 내실을 다지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 사퇴를 암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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