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세기의 결혼식'으로 불렸던 영국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이 인기동화 '신데렐라'를 패러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포털사이트 게시판 상에는 '윌리엄 왕자 결혼식에 나타난 새언니들'이라는 제목으로 왕자의 결혼식과 동화속 장면들을 비교한 이미지가 올라와 상당수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 상에는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인 윌리엄과 캐서린 미들턴 및 하객으로 참석한 윌리엄의 사촌 베아트리체·유제니 공주(주 : 윌리엄의 사촌으로 각 서열 5·6위)의 모습을 애니메이션과 비교했다.
우선 윌리엄 왕자는 가슴을 가로지르는 파란 어깨띠, 금색 견장, 진홍색 상의, 검정색 하의 등을 포함한 아일랜드 경비병 정복이 벨트가 동화 속 왕자와 흡사한 모습이다.
또한 윌리엄의 사촌 공주들은 동화에 등장하는 신데렐라의 새언니와 같은 색상의 옷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주들은 신데렐라의 언니들이 입었던 파란색과 연한 살구색 드레스를 착용했으며,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과도한 머리장식과 부담스럽게 큰 머리장신구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씽크로율 100%!!", "결혼식 전날 애니메이션을 보고 서로 의상 맞췄나?", "신데렐라 코스프레인가?", "똑같아도 이렇게 똑같을 수 없다", "일부러 맞춘건지 궁금하다", "미리 맞춘 듯 똑같다", "세기의 결혼식에 이런 비밀이?"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은 30년 만에 영국 왕실에서 거행된 국가적 행사로 영국 B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됐으며, 하객으로는 전 세계 46여개국 왕족들과 유명인사를 포함 1900여 명이 참석했다. 캐서린 미들턴은 영국 왕실 최초 평민출신 왕자비로, 사람들에게 '신데렐라'로 불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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