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7일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강일4·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등 4개 지구를 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후보지로 선정하고, 지구지정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4개 지구의 전체 면적은 약 3.0㎢로 주택 2만1900가구가 건설되며, 이 중 1만55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번 5차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사정과 신도시급 규모의 지난 3차 광명 시흥지구(17.4㎢)의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해 중·소규모로 지정된 것이 특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는 면적이 1.35㎢로 전체 960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며,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6500가구다. 이 지구는 지하철 4호선과 인접해 대중교통이 양호하고 과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식기반산업용지를 확보해 자족형 단지로 개발될 계획이다.
서울 강동지역의 서울고덕, 서울강일3, 서울강일4 등 3개 지구는 면적이 총 1.68㎢로, 전체 1만23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보금자리주택은 9000가구다. 강동지역의 3개 지구는 대중교통이 양호하고 한강변에 인접한 입지 여건을 활용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 따라 국토부는 기존 보금자리주택지구와 같이 발표즉시 항공사진·비디오 촬영·24시간 현장감시단 운영, CCTV설치 등을 통해 불법건축행위·식재 등 보상투기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또 국세청 및 지자체와 협의해 주변지역의 부동산 거래 동향을 점검해 투기 우려가 있을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번 발표 후 오는 18일부터 14일간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내달 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한편 토지이용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인 지구계획은 관계기관 협의,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 하반기에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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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5차지구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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