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염병중 에이즈 사망률 1위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중국 국내에 에이즈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여 전염병가운데 사망률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위생부 전염병 상황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전국적으로 보고된 에이즈 환자는 1만5982명, 사망자는 7743명에 달해 전염병가운데 사망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08년부터 에이즈 사망자가 연속 3년 전염병 사망률 1위를 차지했다.

에이즈 전문가, 중국CDC성병에이즈예방센터 우준유(吳尊友) 교수는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속속히 발병기에 들어섰고 다른 하나는 상당 부분 감염자들이 차별을 받을까 두려워 병원을 찾지않고 은닉함에 따라 발병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뒤늦게 발견한 탓에 검진을 받을 때 이미 말기에 들어섰고 환자는 치료기간을 놓쳐버린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5년 사이 보고서를 살펴보면 에이즈 사망자의 80%에 달하는 사람들이 에이즈 관련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전국 에이즈보고시스템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에이즈 사망자는 1809명, 5544명, 9748명, 1만2287명, 1만 8987명으로 증가했다. 2010년 사망자수는 2006년의 10배에 달했다.

오 교수는 “에이즈 사망자는 에이즈 환자와 감염자 보고사례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많이 나타났으며 분포와 전염병 발생 상황이 기본적으로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수만명의 에이즈 환자에 대한 5년 임상실험결과 치료를 늦춘 것이 환자가 사망한 주요 원인이었다”며 "최근 몇년새 에이즈 사망자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지만 그에 대한 교육과 상담 및 검사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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