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안현호 1차관은 며칠 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1차관에 취임한 안 차관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박영준 2차관도 16일 청와대에 공식적으로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박 차관은 지난 11일 기자들과 만나 “변화나 도전을 주저하거나 두려워한 적이 없다”면서 정치권 복귀를 시사했다.
안 차관 후임에는 지경부 출신인 윤상직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김동선 중소기업청장도 1차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차관으로는 내부 승진설이 유력하다.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정책실장, 조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등으로 압축된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오정규 전 지역발전비서관 등도 차관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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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윤상직 지식경제비서관, 김동선 중기청장,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 조 석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오정규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
산업자원협력실은 1실, 2관, 7과, 1팀으로 구성된다. 국장급인 주력시장협력관, 전략시장협력관이 산업자원협력실 산하에 설치된다. 지경부는 이런 내용의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했고, 시행만을 남겨두고 있다.
신임 차관 임명과 조직개편에 맞춰 실ㆍ국장 간부급의 대규모 이동과 승진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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