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술판매 쇼핑몰인 지우시앤왕(酒仙網,(www,jiuxian.com))이 마오타이 바이지우(茅臺白酒) 를 30% 인하한 가격에 시장에 공급하고 있어 화제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우시앤왕은 구이조우(貴州) 마오타이회사와 협상을 거쳐 앞으로 이곳에서 30% 인하한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는 페이텐(飛天) 53도의 경우 1380위안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1099위안에 판매되고 있으며 다른 제품의 경우에도 정도는 다르지만 시중의 가격과 적지 않은 차이가 난다고 설명하였다.
지우시앤왕은 산시(山西)의 진상(晋商)이자 석탄재벌인 하오홍펑(郝鴻峰)이 저렴한 주류제품 공급을 표방하고 2010년 9월 1억 위안을 출자하여 설립한 중국 최초 술전문 쇼핑몰로 30%~50% 할인판매를 선언한 바 있다.
초기 지우시앤왕의 이러한 저가판매 정책은 결국 몇 개월 사이에 수천만 위안의 적자를 초래하였으며 이 회사의 미녀 CEO인 예샤오리(葉曉麗)는 이를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 까지 하였다.
이회사 회장인 하오홍펑(郝鴻峰)은 “힘든 과정과 담판을 통해 마오타이와 협의를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소비자와 약속한 30%이상 저렴한 제품 공급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마오타이와 지우시앤왕과의 특별한 관계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그리고 지우션왕의 유통에서의 원가절감 노력이 언제까지 효력을 발휘할 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베이징=간병용 건홍리서치&투자자문,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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