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내일돼야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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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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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화재로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지하철 4호선은 내일이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배전설비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나 5분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배전설비의 전선 피복이 벗겨진 점으로 미뤄 누전에 따른 사고일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화재 사고로 선로와 연동된 케이블에 이상이 발생해 4호선 성신여대 입구~한성대입구~혜화 구간 상·하행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은 현재 수신호로 열차를 통제하며 운행되고 있다. 수신호로 운행되다보니 열차는 평소의 절반 속도인 시속 25㎞ 속도로 저속운행하면선 지하철 이용 승객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

문제는 퇴근길에도 운행 정상화가 힘들다는 것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신호장애 복구는 전동차 운행을 통제한 상태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오늘 중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18일 새벽 1시 모든 운행이 끝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사고 구간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운행이 이뤄지고 있다"며 "18일 오전부터는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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