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826개사는 올해 1분기 매출 21조1107억원ㆍ영업이익 1조2652억원을 달성했다. 작년 1분기보다 각각 14.66%ㆍ4.29%씩 늘어난 액수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12.67% 증가한 1조835억원을 기록했다.
소속부별로 보면 우량기업부 실적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우량기업부 소속 161개사는 1분기 매출 9조7345억원ㆍ순이익 8000억원을 올렸다. 전년보다 17.05%와 20.74%씩 늘었다.
기업수 기준으로 우량기업부는 전체 12월 결산법인에서 19.49% 차지했으나, 매출ㆍ순이익 비중은 각각 46.11%와 73.83%에 달했다.
벤처기업부 소속 251개사는 전년보다 16.67%ㆍ11.03%씩 늘어난 매출 4조1352억원ㆍ1897억원을 올렸다. 중견기업부(370개사) 순이익은 전년대비 14.33% 감소한 1133억원을 냈다. 신성장사업부 6곳은 3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체의 43.10%를 차지하는 정보기술(IT) 업종 매출ㆍ순이익이 전년보다 8.52%ㆍ12.07%씩 증가했다. 통신방송서비스ㆍ소프트웨어ㆍ컴퓨터서비스 등 IT 전반 실적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운송, 방송서비스,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업종 실적도 호조세를 보였으나 건설 업종은 이익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대표지수 편입기업 가운데 스타지수 소속 상장사 실적 성장세가 두르러졌다. 스타지수에 편입된 23개사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30.38%ㆍ97.78%씩 늘었다. 프리미어지수(86개사)와 코스닥100지수(81개사) 편입기업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30.89%ㆍ10.94%로 집계됐다.
순손익 항목에서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 비율은 전년 71.43%에서 72.52%로 1.09%포인트 늘었다.
조사대상에서 금융업을 영위하는 회사 10곳을 제외한 816개사 매출과 순이익은 14.72%와 12.75%씩 늘어난 21조643억원ㆍ1조773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업체 매출은 465억원으로 5.10% 줄었다. 순이익은 전년과 동일한 62억원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