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5·16은 현 정권 정체성의 핵심이고 5·18은 민주당의 정체성 핵심"이라며 "5·18 영령 앞에 묵념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5·18 영령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문하는지 살펴보자"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야권통합에 대한 주도력과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며 "야5당과 시민세력과의 연대정신 복원 및 구체적 움직임이 빠른 시간 내에 가시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그는 "보편적 복지국가를 만드는 것을 집권했을 때 비전으로 약속한 만큼 한미 FTA 원안은 보편적 복지국가의 비전과 충돌한다"며 "보편적 복지국가의 이념과 진로가 맞다면 원안에 대한 충분한 토론과 의견수렴이 필요하며 김진표 원내대표가 당 지도부와 함께 6월에 닥쳐올 한미 FTA 파도를 어떻게 넘을 지 미리 준비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최근 언론조사에 따르면 우리(민주)당 의원 상당수가 한미 FTA 원안은 괜찮다는 입장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2008년 9월 미국 금융위기로 상황이 변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원안도 재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회고록에 구체적으로 적은 만큼 성찰적 판단을 계승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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