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CPI 상승률은 1월 4%, 2월 4.4%, 3월 4%, 4월 4.5%를 기록했다.
부활절 연휴를 맞아 항공 등 교통요금이 29%나 오른데다 주류, 담배 등의 가격도 6% 인상되면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포함된 도매물가지수(RPI) 상승률은 3월 5.3%에서 4월에는 5.2%로 상승률이 둔화됐다.
영국중앙은행은 물가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26개월째 사상 최저인 0.5%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올들어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면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더딘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