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슈워제네거, 가정부와 혼외정사로 아이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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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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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슈워제네거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터미네이터' 아널드 슈워제네거(63)가 25년간 결혼생활을 해왔던 케네디 가문 출신 마리아 슈라이버(55)와 별거하기 시작한 이유는 여자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최근 부인과 별거한 영화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64)가 자신의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 중 한 명과 혼외정사로 아이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 아이는 10여 년 전에 태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슈워제네거는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올해 초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직에서 물러난 후 이 아이에 관해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56)에게 털어놓았다고 설명했다. 슈워제네거는 "어떤 변명도 없으며 모두 내 책임"이라고 시인했다.

또한 대중지 데일러 미러 온라인판은 16일 슈워제네거가 1986년 슈라이버와 웨딩마치를 울린 이래 혼외정사를 즐긴 상대가 최소한 13명이나 된다고 폭로했다.

신문에 따르면 1970~80년대 미국 인기 드라마 <초원의 집(Little House On The Prairie)>에 아역 출연한 지지 고예트는 인터뷰에서 16세 때인 1975년에 슈워제네거와 만나 한 차례 성관계를 맺었고 1989년 유부남인 그와 재회한 이래 계속 잠자리를 같이했다고 고백했다.

고예트와 불륜은 2003년 슈워제네거가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된 후에도 노출되지 않았다. 당시 슈워제네거는 입막음조로 고예트에 2만 달러를 줬다고 한다.

하지만 슈워제네거 측은  데일리 메일 기사는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자신이 골수당원인 공화당을 흡집내려는 정치모략이라 비난했다. 슈워제네거의 바람기가 최초 적발된 것은 2001년이나, 그는 완강히 부인한 바 있다.

25년 간의 결혼 생활로 자녀 4명을 둔 슈워제네거 부부는 지난 9일 별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슈라이버는 별거발표 몇주 전 함께 살던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의 저택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두 사람의 파경원인에 대해 슈워제네거의 여자문제 때문일 거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슈워제네거 부부는 15일 가족과 함께 샌타모니카 성당 미사에 참석해 혹시 화해한 것이 아닌가는 추측을 부르기도 했다. 

한편 25년 전 둘의 결혼은 할리우드 최고 스타와 미국 역사에서 가장 많은 사연을 가진 민주당 정치 명문가 출신 유명 언론인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슈라이버의 어머니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여동생이며 아버지는 1972년에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던 고 사전트 슈라이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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