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가경쟁령 22위…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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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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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3년 연속 상승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평가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역대 최고인 22위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의 국가경쟁력은 3년 연속 상향조정됐다.

IMD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경쟁력연감 2011'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종합 국가 경쟁력은 조사 대상 59개 국가 및 지역 경제 가운데 22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2009년 27위에서 지난해 23위로 4계단 상승한 바 있다.

IMD가 평가한 한국의 종합 국가 경쟁력 순위는 △2003년 32위 △2004년 31위 △2005년 27위 △2006년 32위 △2007년 29위 △2008년 31위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3년 연속 상승하면서 1997년 IMD의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국가 경쟁력 순위 1위는 미국과 홍콩이 함게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싱가포르는 3위로 밀렸다. 이어 스웨덴 스위스 대만 캐나다 카타르 호주 독일이 차례로 10위권에 포함됐다.

최하위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베네수엘라였고,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지난해 46위에서 56위로 10계단 떨어졌다.

IMD가 1989년부터 발표해 온 '세계경쟁력연감'은 해당 국가, 지역 경제의 공식 통계(3분의 2)와 민간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3분의 1)를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IMD 보고서는 기업인 시각에 치우치고 일부 항목의 경우 경쟁력 지표로 삼기에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같은 스위스의 싱크탱크인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별 경쟁력 평가 보고서' 등과 함께 각국의 경쟁력을 비교해 파악할 수 있는 자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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