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4600만 달러 도미니카 배전선로 EPC사업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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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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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표 한국전력공사 해외사업운영처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서 셀소 마란찌니(Celso Maranzzini, 왼쪽에서 세 번째) 도미니카 전력청장과 4600만 달러 규모의 송배전 EPC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전력공사(KEPCO, 사장 김쌍수)는 17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도미니카 전력청과 4600만 달러 규모의 배전선로 EPC(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미니카 전력청(CDEEE)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도미니카 3개 주요도시의 노후 배전설비 400km를 건설, 교체하는 사업으로 2013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우리정부가 지난 2005년 미주개발은행(IDB) 가입 이후 최초의 IDB 차관사업 수주로 앞으로 송배전 분야에서 중남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부터 송배전 EPC사업에 진출한 한전은 지난 2월 1억4600만 달러의 카자흐스탄 변전소 현대화 및 송전선로 EPC사업을 수주하는 등 잇단 성과를 거둠에 따라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비운영사업, 인수합병 등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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