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엔 냉장고 청소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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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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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균 번식 위험 높아지는 시기..정확한 관리법 숙지해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최근 본격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가정에서의 음식물 보관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흔히 음식물 보관을 위해 냉장고를 사용하게 되는데 특히 초여름에는 냉장고 자체의 청결상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최근 한 조사 결과, 한 가정의 냉장고 내부에서 검출된 세균이 쓰레기통의 10배에 달해 충격을 준 바 있다.

더욱이 음식물을 냉장고에서 장기 보관하면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한 식중독균이 번식할 확률이 높아짐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냉장고 대청소 시에는 무엇보다 정확한 관리법 숙지가 중요하다.

먼저 전원코드를 뽑고 냉장고 안의 식품과 선반을 빼낸 후, 성에를 제거해야 한다.

성에 제거 시에는 뜨거운 물을 뿌린 후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청소가 끝난 후 식용유를 발라두면 다음 청소 때 성에가 쉽게 떨어진다.

냉장고 선반은 중성세제를 푼 물이나 식초수에 넣어 충분히 불린 뒤 스펀지로 닦아 헹구면 된다.

얼룩진 부분은 소다와 물을 2대1로 섞어 문지른 다음 식초수로 닦으면 되고 곰팡이로 얼룩진 냉장고문의 고무패킹은 소독용 알코올로 제거할 수 있다.

한편 냉장고를 자주 점검하지 않으면 음식물 냄새가 냉장고에 배어들며 고질적인 악취의 원인이 된다.

이때 숯을 사용하면 탈취제로 효과가 좋고 냉장고 속 재료의 신선도를 연장시키는 역할도 한다. 용도별 전용세정제를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애경에스티 박근서 마케팅영업팀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장고의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가족건강을 위해 전용제품을 사용해 냉장고 위생을 체크하고 청소 및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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