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 게이츠 [사진=공식 홈페이지] |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 빌 게이츠(56)가 각국 정부가 백신과 면역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 2020년까지 1000만 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는 1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4차 세계보건기구(WTO)총회에서 각국 대표단에 "백신을 보건 체계의 중심에 놓고 모든 어린이가 현재 존재하는 백신과 향후 사용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부자들이 더 관대하다면 우리는 2015년까지 400만 명의 죽음을 막을 수 있고, 2020년까지 1000만 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백신의 10년'을 제안하며 "향후 10년 동안 소아마비의 완전한 근절을 비롯해 5~6종의 신종 백신을 모든 나라가 구매 가능한 가격으로 공급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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