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워제네거 혼외정사에 아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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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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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간 집에서 일한 가정부와 불륜

(아주경제=워싱턴 송지영 특파원) 최근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55)와 별거에 들어간 아놀드 슈워제네거(63)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혼외 정사에 아이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자신을 위해 약 20년 동안 일한 가정부와 약 10년 전 불륜을 저질렀으며, 둘 사이에 아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올 초 슈워제네거 집안 일을 그만두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이 불륜을 저지른 시점이 2003년이며 둘째 아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슈워제네거는 LAT를 통해 "지난 1월 주지사직을 끝낸 이후 부인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며 "친구, 가족들이 느꼈을 분노, 실망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이 상처를 야기시킨 것에 대해 내가 다 책임을 지겠다"며 "마리아(부인)와 아이들,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했으며 또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언론들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가정부와 사이에 난 아이를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부양해 왔다. 슈워제네거 자가용 비행기에서 일한 여성이 아이의 엄마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이 여성은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LAT는 슈워제네거와 불륜을 저지른 여성과 아이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5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슈워제네거는 이달 초 "개인적인 일로 아내와 별거에 합의했다"고 밝혀, 여자 관계가 이유가 됐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아내 슈라이버는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조카이며 방송기자 출신이다. 둘 사이에는 네 명의 아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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