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23~26일)가 끝나는 이달 말 이후에 차관 및 차관급에 대한 추가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대변인도 전날 브리핑에서 “공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추가 차관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미 사의를 밝힌 지식경제부 제1·2차관과 국토해양부 1차관을 비롯한 차관 및 차관급 인사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이채필 차관이 장관에 내정된 고용노동부의 경우 아직 이 차관이 현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차관 인사엔 포함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인사 폭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1년 이상 장기 근무자들이 대상에 포함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고용부를 포함해 기획재정부 제1차관과 법무부, 환경부, 여성부, 통일부 차관, 그리고 차관급 인사 중에선 소방방재청장, 관세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특허청장 등이 추가 인사에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5·6개각’과 어제(17)일 차관 인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대통령 임기 말의 정부 진용은 실무형 인사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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