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다니 "영화 '화이트' 출연 제의에 감독 뒷조사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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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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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감독 : 김곡, 김선)에 출연한 가수 메이다니의 엉뚱했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곡-김선 형제 감독은 영화 속 주인공인 핑크돌즈 멤버들의 캐스팅 과정을 소개하며 “너무 힘이 들었다”고 사연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두 감독은 영화 속 메이다니가 맡은 ‘신지’역에 대한 캐스팅이 유독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크랭크인을 며칠 앞두고까지 ‘신지’역을 캐스팅하지 못해 정말 난감했었다”면서 “당시 한 지인이 급하게 ‘누굴 만나보라’고 해 메이다니와 처음 대면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본 출국을 불과 하루 앞두고 있던 메이다니는 모르던 남자의 연락에 겁을 먹었고, 실제로 지인들을 동원해 두 감독과 영화의 프로듀서에 대한 뒷조사까지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는 화려한 아이돌 그룹의 무대 뒤 숨겨진 잔혹한 비밀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로, 메이다니 외에도 걸그룹 티아라 멤버 함은정과 아이스크림 소녀로 유명한 최아라, 안방극장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진세연 등 신예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개봉은 다음달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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