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곡-김선 감독 "지금은 유명한 걸그룹의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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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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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 김선 (우) 김곡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한국의 ‘코엔형제’로 불리는 독립영화계의 ‘스타 감독’ 김곡-김선 형제가 걸그룹 포미닛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두 사람은 “지금은 유명한 걸그룹의 데뷔 전 연습 장면을 본적이 있다”고 전했다.

형제 중 동생이며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를 쓴 김선 감독은 아이돌 소재의 스토리를 구상하며 여러 기획사를 방문해 취재 활동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선 감독은 “한 번은 어떤 기획사를 찾았다가 데뷔 전 한 여성그룹의 연습장면을 보게 됐는데, 그분들이 지금 활동 중인 ‘포미닛’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형인 김곡 감독 역시 아이돌 소재의 이번 영화 속 주연 4인방 캐스팅 과정을 언급했다.

그는 “수백명의 얼굴을 본 것 같다”면서 “스쳐지나간 얼굴들 중 현재 활동중인 여러 걸그룹 멤버들이 기억나지만 실명을 밝힐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그룹의 무대 뒤 잔혹한 진실을 그린 공포 스릴러 영화로, 걸그룹 티아라 멤버 함은정과 ‘여자 세븐’으로 불리는 메이다니, ‘아이스크림 소녀’로 더 유명한 최아라, 안방극장에서 활동 중인 진세연 등 신예 4인방이 극중 주인공 ‘핑크돌즈’ 멤버로 출연한다. 김곡-김선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며 개봉은 다음달 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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