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국내 R&D에 2234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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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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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한국에 진출한 다국적제약사들이 지난 한해 2243억원을 국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가 발표한 25개 회원사의 2010년도 국내 R&D 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R&D 투자규모는 총 2234억원으로 2009년 2245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5.6%로 전년 6.5% 보다 다소 감소했다.

다국가 임상시험 비중은 2007년 51%에서 2010년 69%까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제3상 임상시험 위주였던 과거와 달리 지난해에는 초기 임상과 1·2상이 전체의 34.1%를 차지했다.

1·2상 진행건수는 2008년 100건에서 2009년 139건, 2010년에는 155건으로 증가했다.

신규 임상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평균 360개 이상 진행돼 국내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국적제약사의 국내 R&D 전문연구 인력수는 2008년 748명에서 2010년 837명으로 1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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