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터진 수박?…알고보니 성장촉진제 때문

중국 장쑤성(江蘇省) 일대에서 재배되던 수박들이 갑자기 폭발하는 사태가 잇달아 발생, 원인을 조사한 결과 우기에 성장촉진제를 과도하게 사용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수박 수확철인 5월 단양시 관내 달루 마을에서 일어난 수박 폭발사건으로 약 45헥타르의 밭에서 수박을 재배하던 20여 농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달루 마을의 수박 재배농 류밍수오는 “올해 처음으로 수박을 심었으며 지난 6일 성장촉진제 포르클로르페누론과 인스턴트 칼슘제를 살포했는데 다음 날 약 180개의 수박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이 마을의 수박 재배농은 7가구뿐이었으나 수박값이 폭등하자 너도나도 수박을 심은 것으로 밝혀졌다.

농사 전문가들은 수박밭 10군데를 조사한 뒤 포르클로르페누론 사용과 오랜 가뭄 끝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진 것, 껍질이 얇은 품종 등 여러 요인이 합쳐져 수박 폭발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난징농업대학의 왕량주 교수는 류밍수오가 너무 늦게 성장 촉진제를 준 것이 문제이며 인스턴트 칼슘제는 오히려 폭발을 막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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