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선도 大 50곳에 매년 23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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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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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산학협력 여건이 좋거나 실적이 뛰어난 대학 50개교를 선정, 5년간 매년 2300억원씩을 지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K) 육성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교과부가 현재 시행 중인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역거점연구단 육성사업 등 3개 사업을 통합해 내년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 50곳을 선정한다는 것.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845억원 늘어난 2300억원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교과부는 내년부터 ‘기술혁신형 대학’ 15개교 내외, ‘현장밀착형 대학’ 35개교를 선정해 교당 매년 평균 45억 원씩 5년간 지원한다.

교과부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대상으로 한 기술혁신형 대학은 실제적인 연구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며 현장밀착형 대학은 연구보다는 교육과 산업현장 실습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에서 기술혁신형과 현장밀착형 대학을 각각 2개교와 5개교 선정하고 충청권(대전ㆍ충남ㆍ충북) 2개교ㆍ5개교, 동남권(부산ㆍ울산ㆍ경남) 2개교ㆍ5개교, 대경권(대구ㆍ경북)+강원권 2개교ㆍ5개교, 호남권(광주ㆍ전남 전북) 2개교ㆍ5개교 내외 등이다.

나머지 30%(15개교)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단위 경쟁으로 각각 뽑힌다.

4년제 국·공·사립 대학 모두 신청 가능하지만 경영부실, 학자금 대출한도 제한, 외국인 유학생 관리 부실대학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대학은 △지역·산업체와의 연계 강화 △산학협력 친화형 체제 개편 △산학협력단 제도개선 등의 계획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교과부는 우수인재 유출, 취업 미스매치 등 산학협력 기반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수도권 대학에 보다 많은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비 지원대학은 취업률, 교수 1인당 특허건수, 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학생 1인당 교육비 등 기본역량과 산학협력 특성화 역량을 통해 1.5배수를 선정한 뒤 사업계획에 대한 심사평가와 산업체 설문조사, 산학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사업관리 위원회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다.

교과부는 20일 건국대에서 대학 산학협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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