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부, 저축銀 은닉재산 수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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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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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7조원대의 금융비리가 드러난 부산저축은행그룹 대주주들이 차명 대출로 빼내 조성한 비자금으로 취득한 은닉재산을 추적·환수하기 위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대주주들이 은행 돈을 빼내 자산 규모 46억원대의 저축은행 전산시스템 용역업체 지분 79%를 매입해 보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환수에 주력할 계획이다.
 
 검찰은 차명 대출과 각종 부당이익 등으로 조성한 비자금으로 취득해 숨겨둔 재산의 단서를 잡아 계좌추적 등을 통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중수부 검사 1명과 수사관 4명, 예금보험공사 파견 직원 10명 등 총 15명으로 `책임재산 환수팀’을 구성했다.
 
 중수부 관계자는 “범인 추적·검거에서 나아가 범인들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 저축은행 피해자들의 범죄 피해를 실질적으로 회복시키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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