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체조의 별’ 고양시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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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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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세계 체조계를 주름잡는 ‘별 중의 별’들이 오는 7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화려하게 비상한다.

고양시(시장 최성)와 대한체조협회(회장 정동화)는 18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7월9일부터 10일까지 고양체육관에서 열릴 ‘2011코리아컵 고양국제체조대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MOU를 체결했다.

정동화 대한체조협회장은 “세계 정상급 체조선수들이 대거 내한하는 이번 대회는 출전선수는 작지만 그 수준이나 내용면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버금가는 대회다”며 “체조인들의 열정과 고양시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며 말했다.

한국이 개최하는 첫 번째 국제체조대회인 이번 대회는 세계 체조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별들의 전쟁’으로 전년도 세계선수권 1~3위, 세계랭킹 1~3위, 한국선수 1명 등을 초청, 종목당 6명만 출전해 ‘최고 중의 최고’ 자리를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2010로테르담 세계선수권대회(네덜란드) 남자 개인종합 챔피언이자 마루 2위, 평행봉 3위를 차지한 일본의 우치무라 코헤이(22)로 개인종합 1위라는 타이틀이 말해주 듯 전 종목에 걸쳐 발군의 기량을 발휘한다. 세계 체조계를 대표하는 우치무라는 내년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다관왕 0순위로 꼽힌다.

또 2010세계선수권 남자 도마 1위인 프랑스의 토마스 보하일(25)과 세계랭킹 1위인 네덜란드의 제프리 와메스(26)의 라이벌 경쟁도 보는 이들의 눈을 한시도 못 떼게 할 전망이다.

여자 선수 가운데는 ‘여자 체조계의 지존’으로 불리는 J. 로페즈(베네수엘라)의 활약이 기대된다. 로페즈는 세계랭킹에서 마루 1위, 이단평행봉ㆍ평균대 각 2위를 기록한 말이 필요 없는 정상급 선수이며 2010세계선수권대회 평균대 3위의 뎅 린린(중국)도 눈길을 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 체조의 희망’ 양학선(21, 한체대)과 여자 체조의 기대주 조현주(19, 학성여고)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대회는 고양시의 훌륭한 시설과 시민들의 친절함을 마음으로 느끼고 몸으로 간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제92회 전국체전의 주 개최지로서 최선을 다한 지원과 협조를 통해 한국 체조의 진일보를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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