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탈리아 벨 칸토 오페라의 대표 작곡가 도니체티가 남긴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 부파의 결정판으로 스피디한 극적 전개, 재치로 뭉친 등장인물들이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서정적인 선율이 벨칸토 오페라 미학을 보여준다.
국립오페라단 이소영예술감독이 연출한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광활한 우주로 그 무대를 확장한다.
국립오페라단 김주현 음악감독이 지휘하고 낭만파 테너 나승서와 조정기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진다. 아디나 역에 소프라노 박미자와 이현이 국내 데뷔를 준비한다. 순수한 네모리노에게 ‘사랑의 묘약’을 팔아 돈을 챙기는 익살스러운 둘카마라 역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벨코레 역은 바리톤 우주호와 김주택이 맡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