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CEO "사이버안전 100%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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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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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지난달 해킹 피해를 본 일본 소니사(社)의 하워드 스트링거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 범죄자로부터 자사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트링거 CEO는 해킹 피해 이후 WSJ와 가진 첫 공식 인터뷰에서 사이버범죄가 들끓는 새로운 악한 세상에서 자사의 비디오게임 네트워크나 다른 온라인 시스템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의 대표적 온라인 게임으로 지난달 해킹으로 폐쇄된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일부를 복구했고 보안책을 강화했지만, 서비스 보안 유지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과정으로 사이버 범죄에서 100% 안전한 사람은 없다고 설명했다.

소니는 게임서비스인 PSN,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와 온라인 음악, 영화 감상 서비스인 '큐리오시티'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약 1억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자 지난달 20일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에 대해 스트링거 CEO는 사과를 전하면서 이번과 같은 해킹 공격은 소니만이 아닌 게임업계 전체에 더 큰 문제를 몰고 올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 세계 금융시스템, 전력망이나 항공관제시스템도 겨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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