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특수 '올해만 같아라'... 관광객 최단기간 300만명 돌파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제주도가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299만천348명(내국인 278만1786명, 외국인 21만3562명)에 달했다.

이날 하루 예상 관광객 2만8000여명을 포함할 경우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제주 관광 사상 최단 기간 300만명 돌파 기록이다. 지난해 돌파일 5월 29일보다 11일 앞선 것이다.

2009년에는 6월 23일, 2008년에는 7월 9일 각각 관광객이 300만명을 돌파해 최근 4년간 계속해서 300만명 돌파 기록이 앞당겨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측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오른데다 세계 7대 자연경관 도전 등에 따른 인지도 상승과 올레, 오름, 숲길 트레킹 등 녹색·웰빙관광 열풍에 힘입어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선박 노선 확대 및 쾌속 여객선 투입 등으로 뱃길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도 관광객 급증에 한몫 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