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은 채권단으로부터 7500억원의 대출을 받기 위해 이를 매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18일 “삼부토건이 자구계획 이행을 위해 호텔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다른 계열사나 자산 등도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의 만기는 2년이지만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대출 후 6개월 내에 호텔을 매각하라고 했으며 이후에는 채권단이 가세해 매각을 돕기로 했다”며 “호텔 등 자산을 조기 매각해야 연 400억원 수준인 이자도 줄일 수 있고 회사의 조기 정상화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삼부토건 측은 그러나 채권단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은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미루고 이달 말까지 채권단과 사태를 해결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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