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수부, 부산저축銀 정관계 금융 브로커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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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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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가 불법대출 등 7조원대 금융비리를 저지른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정관계 로비를 담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금융 브로커 윤모씨를 체포, 배임수재 혐의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운영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의 사업을 맡아 하는 과정에서 거래 상대방에게서 금품을 받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윤씨를 체포해 혐의사실을 확인하고서 증거인멸이나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는 김양 부산저축은행그룹 부회장의 측근으로 불법대출과 회계관리에 깊숙이 개입해 왔으며 지난 3월 검찰의 공개수사가 시작되기 직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씨가 부산저축은행그룹이 120개의 위장 SPC를 통해 투기적 투자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나 부지매입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외로비 창구 역할을 한 것보고 진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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