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신영록, 어머니 목소리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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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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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신영록(24·제주 유나이티드)이 마침내 깨어났다.

제주 구단은 18일 밤 “신영록이 소리를 듣고 손가락과 발가락을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는 눈물까지 흘렸다”고 전했다.

신영록이 입원한 제주한라병원의 의료진들은 신영록이 의식을 회복하는 초기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영록은 지난 8일 대구FC와의 K리그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나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지난 10일부터 수면 약물을 투입하는 등 저체온 수면 치료를 시작해 손상을 입은 뇌를 안정시키는 데 열중했다.

신영록의 신체적 리듬이 안정을 되찾자 의료진은 수면안정제 투여를 멈추고 의식이 회복되기만을 기다렸다.

속도는 더뎠지만 뇌의 간질파가 사라졌고 동공 반사는 물론 외부 자극에도 정상적인 반응을 보여 회복세가 예상됐다.

신영록은 쓰러진 지 열흘 만에 의식을 찾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의식이 완전히 되돌아오면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몸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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