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폭락 제주봄배추, 대만 수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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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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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생산과잉으로 처리난을 겪고 있는 제주산 봄배추가 수출길에 오른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봄배추 120t을 대만에 수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봄배추는 지난해 37ha에서 1591t이 생산됐지만 올해엔 160ha 7360t으로 4.6배나 생산량이 늘어 일찌감치 처리난이 예고됐다.

수출가격은 15㎏박스당 5400원 정도로 국내 경락가격 3600원보다 1.5배 이상 될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예상하고 있다. 수출에 들어가는 박스 당 물류비 3400원 중 55%인 1875원은 제주도가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수출로 70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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