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일 건설회관에서 건설업체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6회 건설업체 창의·혁신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사례 6건을 선정·발표하고 시상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창의·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경영혁신부문, 기술혁신부문, 상생협력 부문 3개 분야에 걸쳐 총 7개 건설업체로부터 18건의 창의·혁신 우수사례를 제출받아 심사를 했고 최종적으로 대상 1건, 금상 2건, 은상 3건을 선정했다.
대림산업은 초장대 현수교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케이블 가설 장비 국산화 및 형상관리 기술 개발을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형상관리기술은 현수교 설계 시 허공에 매달리는 케이블 위치를 잡아주는 기술을 뜻한다.
특히 현수교 시공시 해외 업체에 의존해 오던 케이블 가설장비와 형상관리 기술을 개발해 공기단축, 비용절감 부문에서 성과를 보인 점과 향후 확보된 가설장비와 형상기술로 국내 현수교 시공시 공사비를 절감해 해외 초대형 현수교 공사 수주시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이 선정이유로 꼽혔다.
형상관리기술은 현수교 설계 시 허공에 매달리는 케이블 위치를 잡아주는 기술을 뜻한다.
금상 2건은 △대우건설 ‘수상건축물의 에어백 진수공법’ △GS건설 ‘친환경 저탄소 녹색 콘크리트 개발’이 선정됐다.
은상 3건은 △SK건설 ‘Happy Green School’ △롯데건설 ‘동반성장 Leading Company!’ △포스코건설 ‘탄소섬유를 이용한 해상 강관파일 친환경방식 공법’이 선정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업체간 상호 경쟁적인 관계로 인해 창의·혁신 사례에 대해 업체 사이에 공유하는 분위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사례에 대한 건설업체 상호간의 지식 및 정보의 공유가 가능하게 돼 벤치마킹이 용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사례에 대해 ‘건설업체 창의·혁신 우수사례집’을 발간·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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