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포니정(PONY鄭)' 재단은 제5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학 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6년에 제정된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의 설립자인 故(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에서 유래된 것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사고로 세계적 차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남다르게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정세영 명예회장의 기일인 5월에 맞춰 시상하고 있다.
포니정재단 김진현 이사장은 "장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모델을 개발도상국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음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규명함으로써 개발경제학의 혁신에 기여한 동시에 한국 경제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국제사회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는 장하준 교수야말로 올해로 6주기를 맞이하는 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은 오는 7월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산업개발 사옥 내의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포니정 재단은 상금 1억원을 장하준 교수의 의견을 반영해 한국이주인권센터, 복지국가소사이어티, 투기자본감시센터 등에 나누어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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